브릿지스톤 RE050A의 최후

Cars/My Car 2010/07/06 22:00 Posted by sonee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제네시스쿠페의 순정타이어는 퍼포먼스로 유명한 브릿지스톤의 SUMMER TIRE 인 RE050A 가 끼워져서 출고됩니다. 짝당 50만원에 육박하는 비싼 퍼포먼스 타이어입니다.
이 타이어가 사이드월이 상당히 강한것으로 유명하고, 이 타이어가 보여주는 코너링은 이 강한 사이드월이 더욱더 빛나게 해주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게 이러한 타이어의 경우 공기압을 잘 맞춰주지 않으면 강한 사이드월은 휘질 못하고, 거의 부러져 나가는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기존에 항상 수시로 공기압을 체크하던 제가 이런 상황을 겪을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강변북로를 달리던 중 차가 한쪽으로 점점 심하게 기운다는 느낌을 받아서 속도를 줄이고, 가장 바깥 차선으로 붙었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주행중에 갑자기 뒤가 미끄러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바로 후륜의 타이어가 터졌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차를 가장 우측에 세우고, 삼각대를 세우고, 도저히 갈아끼울만한 공간이 안나와서 보험회사를 부르고 타이어를 자세히 살펴보니, 타이어에 작은 못이 박혀있었습니다.
터진 모양새를 보니 공기압이 안맞아서 내부에서 타이어의 갈라짐이 시작되었고, 그 결과 사이드월이 잘려나간것으로 보였는데, 박힌 못을 보니 대충 짐작이 가더군요. 주행중 못을 밟았고, 공기압이 빠지면서 차가 기울다가 타이어가 터져버린것입니다.

속도를 80키로로 유지해서 달렸다면 아마도 차가 스핀하지 않았을 까 합니다. 운전석 뒷바퀴에 바람이 빠지면서 차가 자꾸 기울어준 덕분에 속도를 줄였는데, 40~50km 상황에서도 차가 스핀하려고 요동을 쳤으니, 80km 였으면 아마도 분명히 큰 사고가 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후륜 양쪽을 교체하면서 멀쩡하던 다른 타이어의 내부를 보니 미세하게 갈라짐이 시작된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공기압이 안맞은체로 주행을 하다가 타이어가 데미지를 받은것으로 보이네요. 이런 상태라면 전륜은 멀쩡할까 걱정이 되네요. 조금 더 타다가 교환을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번에 새로 교체한 타이어는 한국 타이어 V12EVO 입니다. 나름 자동차 매니아 사이에서 가격대 성능비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고, 300km 영역대까지 견디는 나름대로 믿음직한 타이어입니다. 물론 그 성능은 브릿지스톤 RE050A 나 한타의 S1EVO 보다는 못미치지만, 가격과 적당한 선에서 타협해서 탈 수 있는 타이어가 아닌가 싶네요. 실제로 전에 투스카니 엘리사에 끼워서 타보면서 괜찮은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사실은 요코하마의 S-DRIVE 를 끼우고 싶었는데, 구하기가 힘들어서 V12EVO 를 끼우게 되었네요.
타이어를 별도로 구매하여 장착하였는데, 휠이 19인치라서 작업을 할 수 없는 타이어 가게도 있었습니다. 큰 휠에 타이어 작업을 하실 분들은 가실 타이어샵이 가지고계신 휠을 작업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V12EVO 와 브릿지스톤 RE050A 의 비교는 1만 키로미터를 더 주행해보고, 포스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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